장소: 구약쇼
준비물 : 통장사본 또는 캐시카드, 한국 영문주소, 재류카드, 여권, (도장, 마이넘버? 기억이 확실치 않다.)
우리나라 세금은 소득세의 10퍼센트가 지방자치세로 나가는데
일본은 무슨 복잡한 산출공식을 거치는거 같은데
소득세보다 주민세를 더 낸 느낌이었다.
작년 주민세의 2배가 나왔는데
코로나때문에 지자체 재정이 모자란건지 ㅠㅠ
나는 재난지원금도 못받았는데 세금을 이렇게 때려맞으니 ....
각설하고 일본 귀국 주민세에 대해 찾아보니
생각보다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
정리해보려고 한다.
귀국을 했을 때 전년도 12월 31일에 일본에 주소지가 있음
다음해 6월 주민세가 통지된다.
나는 3월까지 일본에 있었고, 소득도 있었는데
문제는 주민세액이 6월에 결정되기 때문에
나올 때 정리를 할 수 없었다 ....
일본에 주소지가 있는 지인을
납세관리인을 지정하고 대납을 할 수도 있지만
좋은 것도 아니고 세금 내는것 부탁하기 미안하기도 하고
돈에 관한 건 왠만하면 신세지고 싶지 않다.
어차피 귀국 때는 전출신고를 하는데
구약쇼에 가서 세금 관련 부서에 가서
"한국에 귀국을 할 건데, 주민세를 어떻게 해야하나요"라고
일본어로 물어보면, 직원이 나와서 친절하게 안내해준다.
이 때 반드시 여권이 필요하다.
그리고 중요한 건 계좌를 닫으면 안된다.
은행에서는 귀국시 계좌를 닫고 가길 바라겠지만,
계좌가 있는 게 여러모로 편하다.
한국에서 돈을 쏘면 수수료가 발생하므로 최대한 넉넉하게 남겨놓고 왔다.
서류를 작성하고,
결제는 통장사본이나 캐시카드를 주면 등록해준다.
데빗이 아니라 캐시카드인점 주의*
그리고 분납도 가능한 것 같던데 나는 일시불로 해달라했다.
세액통지서도 한국에 있는 주소로 보내달라고 영문주소를 남겼다.
그리고 전출신고를 하러갔는데
그쪽에서도 물어보더라고 나는 주민세를 위에서 다 해결하고 왔다고 했더니
빨리 끝났다.
이렇게 신청이 끝나고
한국에서 6월이 됐다.
에어메일이 날아왔다.
뭐 납부할 계좌 이런 안내도 있긴한데,
나는 캐시카드를 긁고 왔으니 신경쓰지 않았다.
그리고 6월 30일 넉넉히 남겨두었다고 생각한 계좌의 잔고가
거의 다 소진되었다.
아무튼 이것으로 세금은 끝!
미나시 귀국이긴한데 다시돌아갈 것 같지 않아서
후생연금 일시탈퇴금도 신청했다 ㅋㅋㅋ
전출신고를 하고 오면 완전귀국이 아니더라도 후생연금 일시탈퇴금도 신청가능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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