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정선 맛집] 할머니횟집-향어백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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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머니횟집 : 네이버

할머니 횟집!

정선 하이원리조트 갔을 때 갔던 

향어백숙 맛집이다.

정선은 산지가 발달해 있어서 

다른 메뉴도 많겠지만, 

부모님이랑 가서 보양하고자 하는 맘도 있었고, 

서울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메뉴라 생각했다. 

하이원에서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다행히 

도착하고 얼마안되 바로 먹을 수 있었다. 

요리시간이 있어 예약하는 걸 추천

 

가는 길이 좀 고속도록 가는 길이랑 떨어져 있다는데 

시간이 없으신 분은 경로를 체크하고 가시길...

여기는 다른 메뉴도 많고

여기 검색했을 때 송어요리도 추천이 많았다. 

하지만, 송어는 평창에 가도 있고 ,,, 따뜻한 거 먹고 싶어서,,,

아무튼 잉어의 한 종류라 해서 비린내를 걱정했는데 

국물에서 비린내는 전혀 없고, 

외려 뭐랄까 고급진 크림파스타 느낌.

굉장히 담백하고 고소하고 맛있다. 

 

아빠가 매운 걸 잘 못 드시는데, 

이건 맵지도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다. 

고기도 앞에 수족관에서 팔딱거리는 것을 가져오시는데 

진심 싱싱 맛있다. 

 

무엇보다 이 집은 정성이 가득하다. 

점심시간이 다 지나고 가서 

사장님과 얘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 

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셨다. 

특히 향어백숙에 옥수수알맹이들이 들어가 있었는데 

이게 저렇게 옥수수를 다 말리고 하나하나 분리한 다음 

껍질을 벗겨 사용한다고 하신다. 

손이 많이 가지만, 정성을 다 하시는 ,,, 그래서 더 맛있나보다 

식당도 아기자기하게 바깥도 예쁘게 꾸며놓으셨는데 

식당옆에 차르인가 게르인가 몽골식 천막이 있는데 

거기서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. 

이 안도 예쁘게 꾸며져 있는데 특히 천장에 달린 저 꽃도 하나하나 물을 들여 말리시는 거라고..

분위기도 좋고 너무 예쁨

향어백숙을 먹을 때 짱아찌가 

너무 깔끔하고 상큼해서 

엄마가 사오자고 하셨다. 

 

무도 있고 마늘도 있고 깻잎이랑 

곰치등 여러 가지가 함께 들어있는데 

많이 짜지 않고 깔끔해서 

집밥 반찬으로 그만이다. 

 

정선에 간다면 정말 한번 가보길 추천 !